[아시아증시 마감]"中 부양책 기대"... 亞 증시 일제히 급등

2020-02-05 16:52
닛케이 1.02%↑ 상하이종합 1.25%↑ 홍콩항셍 1.17%↑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 공포로 급락세를 딛고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4.97포인트(1.02%) 상승한 2만331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7.59포인트(1.04%) 상승한 1701.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이 상승한 것이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0포인트(1.25%) 상승한 2818.0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215.83포인트(2.14%) 급등한 1만305.50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56.93포인트(3.02%) 급등한 1939.62로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으로 급락했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는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와 지급준비율(RRR·지준율) 인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PR은 오는 20일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지준율도 조만간 인하될 수 있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중화권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1만1573.62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4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17% 오른 2만666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