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세계랭킹 톱10 진입…韓 4명 이번주 페블비치 ‘출격’
2020-02-05 00:00
심슨 세계랭킹 7위 등극
6위 우즈와 단 0.0057점 차
韓 4명 이번주 페블비치 출전
6위 우즈와 단 0.0057점 차
韓 4명 이번주 페블비치 출전
심프슨이 세계랭킹 톱10에 안착해 우즈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 선수 4명은 이번주 페블비치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세계남자골프랭킹(OWGR)은 2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한화 85억9648만원) 종료 후 세계랭킹을 반영했다.
이 대회 결과 우승자인 웨브 심프슨(미국)은 OWGR 평균 6.1708점(총 283.86)을 받아 지난주 11위에서 7위로 톱10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6위 타이거 우즈(미국)와는 0.0057점 차라 우즈의 올림픽 레이스를 위협하고 있다.
1위에서 5위는 브룩스 켑카(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하지만, 다음주 왕좌의 주인공이 바뀐다. 미국 전문골프매체인 골프채널은 “켑카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반납한다”며 “세계랭킹 2위 맥길로이가 5년 만에 1위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이에 켑카는 지난해 5월 PGA투어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최상단에 오른 이후 38주 만에 왕좌를 빼앗기게 됐다. 반면, 맥길로이는 다음주 2015년 9월 이후 5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 공동 34위로 홀 아웃한 임성재(22)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 33위에 랭크됐다.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29)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OWGR은 2월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에 위치한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7,01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41억8670만원) 결과도 반영했다.
이 대회 우승자인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OWGR 평균 2.3627점(총 120.50점)으로 47위에 안착했다. 맥도웰이 3월 말까지 톱50 안에 머문다면 4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마스터스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PGA투어는 이번주 AT&T페블비치프로암으로 이어진다. 출전 선수들은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 스파이글래스힐골프코스(파72/6,953야드), 몬테레이페닌슐라컨트리클럽쇼어코스(파71/6,958야드)를 사흘간 돈 뒤 대표적인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는 맏형이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인 최경주(50)를 필두로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려 PGA투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최경주는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커트라인 탈락,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 공동 55위에 그친 그는 이번 대회 톱10 안착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강성훈은 2016년 이 대회에 출전해 몬테레이페닌슐라 코스에서 60타를 때려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생애 첫 승에 이어 올해 첫 우승을 도전한다.
출전을 결심한 김시우는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기권, 웨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에서 커트라인 탈락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경훈도 마찬가지다. 5개 대회 연속 출전 중이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공동 21위를 제외하고 모두 커트라인에 탈락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