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낭닥 2’ 한석규, “김사부에게 닥친 시련"···팔꿈치 마비+버스전복사고
2020-02-04 08:08
“나는...괜찮아요. 일단 구급대 오는 대로 상황부터 수습하고 병원으로 돌아갈게요”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한석규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에 이어 버스 전복 사고까지 당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 9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5%, 전국 시청률 18.2%, 순간 최고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동시간대에 방송된 지상파-종편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9회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과 함께 마비증상을 겪는데 이어, 논두렁으로 굴러버린 버스에 탑승, 사고까지 겪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진료실 문을 열던 김사부는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면서 팔꿈치가 축 늘어져 힘이 들어가지 않자 당황했던 상태. 오른쪽 팔꿈치 쪽을 감싼 채 당황한 듯 서 있는 김사부를 발견한 서우진(안효섭)이 다가서며 걱정하자 김사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안으로 들어섰지만, 고통스러워하면서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 사이 김사부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돌담병원으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고, 그제야 남도일(변우민)의 전화를 받았지만 “들어가서 얘기해”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하지만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도로를 달리던 버스는 미친 듯이 도로 한가운데로 뛰쳐나온 만신창이 몰골의 여자를 피하려고 하다, 논두렁 쪽을 향해 곤두박질쳐버렸다.
전복된 버스 안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끼어있던 의자 뒤에서 빠져 나왔고, 아수라장이 돼 버린 버스 안 상황을 보고는 기함했다. 곧바로 김사부는 돌담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었고, 오명심(진경)은 대기하던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 박은탁과 정인수(윤나무), 윤아름(소주연), 그리고 양호준(고상호)까지 모아 세운 후 “버스 전복 사고랍니다. 사고지점이 돌담병원에서 10분 거리밖에 안 된다는데 버스 안에 김사부가 같이 타고 계셨답니다”라며 사고를 알렸다. 이어 김사부는 전화로 서우진과 차은재는 현장으로 달려오라고, 정인수에게는 돌담병원 응급외상 컨트롤을 맡으라고 지시했다. 자신도 다쳤지만 버스 안에 생사를 오가는 심각한 외상 환자들부터 살펴보며 구하려는 김사부의 결연한 표정이 담기면서, 김사부와 버스 전복 사고 환자들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우리의 소중한 김사부가 이렇게 다치다니!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네요 놀라서”, “오늘 버스사고는 정말 영화같은 장면이었다! 김사부는 퀄리티부터 다른거였다!”, “어떻게 ‘낭만닥터 김사부’는 늘 시간 순삭을 해버리는 걸까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렸네요!”, “김사부님!! 아픈 거는 숨기시면 안돼요.. 티내야 된다고요! 속상해죽겠네”라고 뜨거운 호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