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보건소가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총체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마스크,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 예방 물품 등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은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해 주십시오.”

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일요일에도 관내 보건소 3곳과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해 검역상황을 직접 챙겼다.

허 시장은 지난 1월28일에는 '우한 폐렴' 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허 시장은 현장에서 “창원시는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 해당한다.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KTX 창원중앙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지역에 열감지카메라를 더욱 확충, 시민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확진 검사는 진주에 소재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이동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야기할 수 있고, 105만 창원시민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있다"며 "마산의료원, 창원병원 등 창원에 소재한 공공병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바란다”고 지시했다.

창원보건소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코·입 만지지 말기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기 △발열·호흡기 증상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생활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국에서 입국한 지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