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남은 교민 350여명 위한 전세기 오늘 밤 추가 투입

2020-01-31 12:28
외교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

[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오늘밤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 이송되지 못한 우한지역 교민의 귀국을 위해 추가 항공 편성을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영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오늘 밤 예정대로 새로운 항공기가 배정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순조롭게 이야기 중”이라며 “임시항공편이 출발할 것으로 기대 돼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일본, 영국, 프랑스 등 20개 국가가 현재 우한시에 있는 자국민 철수를 진행 중에 있다”며 “보는 시각에 따라 오늘밤 전세기 운행이 어려워 보일 수 있으나 중국 측도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늘밤 국내 전세기가 추가로 우한으로 투입될 시 남아있는 350여명의 우한 교민이 국내로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식 기획관은 “가급적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교민 전원을 임시항공편에 넣으려고 한다”며 “좌석배치 등은 의사와 간호사, 복지부 전문 검역관이 탑승해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