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플립' 디자인·사양 등 유출

2020-01-29 22:53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공개
조개껍질 디자인에 초박형유리 적용

갤럭시Z플립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윈퓨처 캡처]

다음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디자인과 사양 등이 유출됐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공식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상세 스펙을 담은 내용을 보도했다.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당초 업계 예상대로 6.7형 22대 9 화면비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중앙 전면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모두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특히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디스플레이를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한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한 것이 확인됐다.

접는 부분인 힌지가 개선돼 70도에서 110도 각도로 고정할 수 있고, 접었을 때는 1.06형의 작은 화면이 달려 날짜와 시간 등을 알린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mm,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mm다.

이외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 칩세트, 8GB 램과 256GB 저장용량, 33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5세대(5G)와 화면 내장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후면에 1200만 화소 메인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달렸고,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블랙과 퍼플 색상으로 출시된다.

앞서 XDA디벨로퍼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을 다음달 14일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1400달러(약 164만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Z플립 퍼플 후면 추정 이미지. [사진=윈퓨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