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미스터트롯' 홍잠언·임도형 특별 출연 "내가 홍잠언이다~"

2020-01-29 07:36

홍잠언이 자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미스터트롯’에서 주목받은 홍잠언과 임도형이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홍잠언은 이도형에게 “사람들이 형을 많이 알아보지 않느냐. 슈퍼스타가 됐을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도형은 “그 정도는 아닌데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홍잠언은 “내 경우, 휴게소에서 몇몇 사람들이 나를 보며 ‘쟤 홍잠언 아니야?’라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홍잠언의 말을 듣던 이도형은 “맞다고 답하지 그랬느냐”라고 말했다. 홍잠언은 “그러기엔 좀 그렇다. 내가 나서서 맞다고 하기에는 쑥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임도형은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라고 해버리지 그랬냐"며 홍잠언의 노래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어린이는 코인 노래방에서 트로트를 부르며 얼큰한 흥을 선보였는데. 그리고 두 아이는 "그런데 왜 그 두 분은 하트를 안 주셨을까." 심각하게 의문에 빠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여기서 '두 분'은 박명수와 김준수였다. 두 아이는 아쉬움 속에서도 "살짝 발에 걸렸을 뿐."이라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아이는 트로트 황제 박상철도 만났다. 박상철은 아이들과 '미스터트롯' 탈락에 대해 대화 나누며 "거기는 다 잘하다보니, 미세한 걸로 떨어트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상철은 아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를 해줬다. 이후 홍잠언은 대배우 유동근, 대가수 설운도와 함께 시상식도 참여하며 '요즘 대세'임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이날 홍잠언은 특별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함소원과 진화는 똥 사건 이후 냉전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 마마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한국행을 알렸는데. 함소원은 한 시간 뒤 한국 공항 도착 예정이라는 마마의 말에 잔뜩 당황했다. 이후 딸 혜정과 함께 마마를 마중나간 함소원은 "한국에 오래 있을 예정"이라며 캐리어 3개와 함께 등장한 마마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마는 한국 체류기간을 최소 한 달로 잡으며, 파파의 전화가 올 경우 자신이 이 곳에 있음을 전하지 말라 당부했다.

파파는 바로 함소원에게 전화를 걸어 마마에 대해 물었다. 마마는 연신 전화를 끊으라 수신호했고, 함소원은 어색한 연기로 그 말을 따랐다. 이후 함소원은 마마에게 안방을 양보했다.

이날 함소원은 마마에게 배달음식을 대접했다. 잡탕밥을 먹던 중, 마마는 "네 시아버지 때문에 입맛을 잃었다. 파파와 싸웠다. 돈 좀 빌려줬다고 싸웠다. 한국 돈 3억(200만 위안). 막내가 집을 산다고 해서."라고 한국에 오게 된 경위를 털어놨다. 마마는 이 말과 함께 분노의 폭풍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과 진화는 마마와 파파의 싸움으로 잠시 휴전했다. 진화는 마마가 막내 이모에게 200만 위안을 빌려줬다는 말에 당황, "언제 돌려받기로 했냐. 차용증은 썼냐."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하지만 마마는 "(파파) 잔소리 때문에 가출했는데, (계속 이러면) 집 확 나가 버린다. 그만 말하라."라며 추궁을 회피했다. 이후 마마는 함소원과 스트레스 풀러 나갈 준비를 하며, 함소원에게 메이크업을 받았다. 마마는 자신의 미모에 푹 빠졌다.

마마는 중고차를 즉석에서 구매, 이후 해머로 폐차를 박살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마마는 풀스윙으로 앞 유리창부터 박살냈다. 함소원 역시 마마의 응원에 힘입어 작은 힘이나마 더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이트도 찾았다. 마마는 메뉴판도 보지 않은 채 가장 좋은 술과 안주 세트를 시켰고, 두 사람은 화려한 음악과 조명에 맞춰 새벽까지 유흥을 즐겼다. 그리고 함소원은 DJ의 요청에 따라 과거 전성기 시절 무대까지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마마는 "너무 멋지고 기분 좋다. 진즉에 여기 데리고 왔으면 스트레스가 다 풀렸을 것.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라며 대만족했다. 두 사람은 새벽 4시 영업 종료 순간까지 무려 다섯 시간을 제대로 즐겼다. 함소원은 놀다 지친 마마를 해장국집으로 인도했다. 마마는 함소원과 보낸 하루에 대해 "돈을 많이 썼어도 기분이 좋았으면 된다."라고 호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