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집은 가라"...아파트형 마을공동체 '위스테이 지축' 인기

2020-01-29 09:00

협동조합방식의 아파트형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다세대ㆍ연립 주택 등의 소규모 사회주택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대규모 아파트의 단절된 커뮤니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사회적기업인 디벨로퍼 더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선보인 '위스테이 지축'은 총 539가구 모집에 1050명이 청약, 일반공급기준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 최고 경쟁률은 10.4대 1에 달했다.

현재 전용면적 74㎡타입의 일부 잔여물량만 남았고 선착순 동ㆍ호지정 추가 입주자 모집 중이다.

위스테이 지축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사회주택에 이처럼 수요가 몰린 것은 이례적이다.

위스테이는 입주자가 스스로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의 인테리어부터 프로그램까지 전반에 걸쳐 입주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꾸려가는 대규모 아파트형 마을공동체다. 더함은 지축에 앞서 2018년 별내에서도 '위스테이 별내'를 선보여 성황리에 모집 마감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위스테이 지축은 최근 가장 인기있는 전용 면적 74㎡, 84㎡으로 이뤄진 총 공급 수 53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이웃과 어우러질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카페, 헬스케어센터를 비롯해 국공립 어린이집,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단지 뒤로 이어진 노고산과 창릉천 산책로, 자전거길 등의 주변 휴양 녹지시설이 조화롭게 위치해있어 가족, 이웃들과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편히 쉴 수 있는 최적의 휴식 공간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위스테이 지축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가까워 여유 있는 출퇴근이 가능하며 스타필드 고양 등 다양한 대형마트, 쇼핑몰과의 접근성 또한 뛰어나 몰세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기존 연립이나 다세대주택 위주의 사회주택이 주변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반면, 아파트형인 위스테이는 일반아파트 법정 기준이상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주민이 스스로 커뮤니티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주체적으로 구성한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주변시세보다 약 15~20% 저렴하다. 전용면적 74㎡ 기준 위스테이 지축의 임대료는 임대 보증금(출자금 3500만원+계약금 100만원 포함) 1억9천만원대, 월임대료 42만원이다. 임대 보증금을 2억7340만원으로 하면 월세는 10만원으로 낮아진다.

더함 측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이유는 시행사가 사업주관사로서 사업 전체를 주도하며, 건설사는 단순 도급형태로만 참여해 개발비용과 시행사 마진을 줄이고 해당 절감분을 임대료를 낮추는데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스테이 지축 입주자격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이번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단, 유주택자의 경우 입주 3개월 이전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홍보관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2로 29-21(진관동 72번지) 드림스퀘어 1층 105호에 마련됐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유닛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위스테이 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