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필수가전이 되다]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A to Z

2020-01-29 08:00

'공기 질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배경이다.

아직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이미 구입해서 사용 중인 사람들을 위한 사소한 궁금증 5가지를 모아봤다.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해도 될까?
바깥에 미세먼지가 심하다면 실내환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외부 미세먼지가 들어와 실내 공기가 더 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창문이나 출입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공기청정기 생명은 '필터'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걸러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필터 관리가 중요하다. 제품의 수명을 늘리고 청정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와 교체는 필수다. 필터는 종류별로 청소나 교체주기가 다르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필터는 사용 환경에 따라 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에어컨의 '공기청정' 기능으론 부족할까?
에어컨에 적용된 공기 청정 기능은 대개 10평 이내의 면적을 케어할 수 있다. 주로 에어컨을 거실에 설치하기 때문에 거실 면적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에어컨의 공기 청정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각 방이나 주방에 공기청정기를 두면 온 집안의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큰 제품 1대 vs 작은 제품 여러 대
정답은 없다. 사용하는 주거 공간의 구조나 생활 동선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한 대가 커버할 수 있는 공간과 그 정도를 확인한 후 공간에 따라 추가 구입하는 게 좋다. 최근에는 자동차나 유모차에서도 쓸 수 있는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 출시도 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가 나오면서 365일 24시간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렌탈 VS 구입, 어떤 게 더 유리할까?
공기청정기는 구입할 수도 있고,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렌탈과 구입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또는 청소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제품이다. 관리가 부담스럽거나 신경쓰기 싫다면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렌탈 서비스가 적합하다. 단, 렌탈은 구입보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렌탈을 하면 보통 3년 정도 의무 사용 기간이 있는데 3년 간의 총 렌탈 비용보다 구매 비용이 좀 더 저렴하다. 최근에 출시된 공기청정기 중에는 필터 교체주기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으니 구입 전 꼼꼼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