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우한 폐렴' 유증상자 2명 음성 판정…시·군 담당자 교육강화
2020-01-27 15:24
11명 의심증상자 1대 1 모니터링 강화
경상남도는 27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번째 발생하자, 비상방역체제를 재점검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3시 도내 18개 시·군 감염병 담당자를 소집, 질병관리본부가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한 데 따른 새로운 지침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긴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이외에 11명의 의심증상이 있는 능동 감시 대상자들에게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 매일 발열여부 등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상남도 방역대책본부 본부장(박성호 부지사)은 국무총리가 주재한 ‘정부 및 지자체 합동 일일 영상회의’에 참석한 후, 대규모 사태를 대비해 임시 격리소와 환자 입원치료병상 확보 등 철저한 대응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을 경우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도민과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