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SNS 이용률 47.7%… 2011년 이후 첫 감소"

2020-01-27 14:45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용률 큰 폭 상승

지난해 한국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이용률이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583가구·1만864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SNS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7.7%로 집계됐다.

SNS 이용률은 2011년 조사에서 16.8%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해 2018년에는 48.2%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폭이나마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29.6%), 카카오스토리(26.3%), 인스타그램(19.3%), 네이버밴드(10.6%), 트위터(5.3%) 등 순이었다.

페이스북은 2017년 35.8%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카카오스토리는 2013년 55.4%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트위터도 2018년에는 14%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5.3%로 급감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은 상승했다. 2014년에는 이용률이 0.4%에 그쳤으나 2018년 10.8%에서 지난해 19.3%로 뛰어올랐다.

주요 매체별 평균 사용 시간은 TV가 하루 3시간 2분으로 가장 길었다. 하루 평균 무선전화(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은 1시간 54분 29초였고, 유선전화는 5분 38초를 기록했다.

컴퓨터 사용 시간은 1시간 9분으로 집계됐고, 종이매체는 29분으로 2011년(53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