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4만8000명··· 20년간 383% 증가
2020-01-26 17:00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감원 등록 외국인 투자자는 4만8058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보다 1358명 늘어났다.
전체 외국인 투자자 중 개인 투자자는 1만1657명, 기관 투자자는 3만6401명으로 기관 투자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만5840명으로 전체의 33% 가량을 차지했다. 일본이 4170명, 조세회피 지역인 케이맨제도가 35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자본시장이 개방된 1998년 이후 매년 늘어났으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2066명 증가를 끝으로 증가 폭이 2000명 아래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에는 1358명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