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차이잉원 총통 지지율, 57%
2020-01-22 16:36
타이완 민간연구소 타이완 민의기금회(民意基金会)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11일 총통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56.7%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27.1%보다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30% 포인트 높게 나왔다.
민의기금회는 매달 총통의 지지율을 발표하고 있다.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7.4% 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2% 포인트 하락했다.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2017~18년 대체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를 웃돌았으나, 지난해 10월부터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송환법 개정안으로 촉발된 홍콩의 반중 기운 고조가 중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차이 총통의 지지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여진다.
차이 총통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포함된 '1992년 합의', '일국양제' 방식의 타이완 통일을 받아들이지 않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동 방침에 대해, 61.6%가 '지지한다', 23.9%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