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 더욱 탄탄히 쌓아가겠다"

2020-01-20 11:54

박승원 광명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20일 '2020년 새해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광명, 다 함께 잘 사는 광명을 이루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해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시민을 시정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광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의 성장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발 더 앞으로 나갈 계획이다.

◇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마을공동체 강화
광명시는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추진한다.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주민세를 주민이 마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접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또한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광명자치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광명시는 2022년까지 총 5만6000여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일자리를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50+사회공원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며 광명형 청년인턴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시는 자영업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다. 또한 지난 해 76억 원을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1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올해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시는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 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기후 위기에 체계적인 대응과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태양광 설치와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하며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누리놀이터,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와 영유아 체험센터도 조성하고,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