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파트 거래량' 1년만에 갑절이나… 최근 5년새 최다 기록
2020-01-20 11:13
작년 11월 기준 1만8742건으로 전년도 2배 77% 급증…김해시 "아파트 공급물량 조절 노력 결과"
김해시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김해시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락세를 걷던 김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한편 거래량 역시 최근 5년 내 최고 많은 건수를 나타냈다.
김해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11월 0.15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세가 지수 역시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와 전세가 지수는 2017년 11월 가격을 100으로 보고 산정한 수치다.
이와 함께 작년 5월 2100여 세대에 이르던 미분양주택이 12월 기준으로 1341세대까지 감소했다. 이달 한달간 전월 미분양 물량의 20.8%(353세대)가 소진되는 등 주택시장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김해시는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이러한 긍정적 신호가 수도권 투기 자본 유입에 의한 반짝 효과라고 보는 시각이 있으나 시의 조사 결과 수도권 자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아파트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등 노력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택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며 “도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조만간 주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