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만 "'진품명품' 시청자들에게 욕 많이 먹어"...이유는?

2020-01-20 09:21
고미술품 감정, 이해관계 얽힌 사람 많아

'TV쇼 진품명품'의 터줏대감 진동만 감정위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경력 52년의 동양화 감정위원 진동만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동만 감정위원은 "25년 전만 해도 TV에 나와서 미술품에 감정가를 매긴다는 게 생소했다"며 "이해관계 얽힌 사람들에게 욕도 많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진동만 감정위원은 1960년대 말 친척의 골동품 가게에서 심부름을 하며 고서화 감정의 길에 발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5년부터 방영된 KBS 'TV쇼 진품명품'에 20년 넘게 고정 출연하며 동양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진 위원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을 하다보면 90%가 가짜"라며 "남의 말을 전적으로 믿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미술품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사진=KBS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