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후오비그룹, 부동산 거래·호텔 예약 시 암호화폐 결제 지원 外

2020-01-20 07:15

◇후오비그룹, 부동산 거래·호텔 예약 시 암호화폐 결제 지원

후오비그룹이 부동산 중개업체 및 호텔예약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 분야를 확대한다고 후오비코리아가 밝혔다.

후오비그룹은 지난 12일 두바이 소재 부동산 중개업체 팸 프로퍼티와 제휴를 맺고 팸 프로퍼티에서 부동산 거래 시 암호화폐를 결제 옵션으로 추가한다. 이와 함께 후오비 장외거래(OTC)는 최근 두바이의 상품 거래를 관장하는 두바이 멀티상품센터(DMCC)로부터 거래 허가를 획득했다.

후오비그룹은 이를 통해 암호화폐로 부동산 거래를 비롯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교환과 암호화폐 거래 유동성 공급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후오비그룹은 지난 8일 호텔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닷컴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호텔예약에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후오비에 따르면 향후 230여 국가의 9만 개에 달하는 호텔의 예약 및 결제 시 후오비토큰(HT)을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후오비글로벌 커뮤니티는 트라발라닷컴에서 예약할 때 최대 40%까지 할인된 독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후오비코리아를 주축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해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오비블록체인커피하우스를 공동운영하며 다날의 페이토큰(PCI)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銀, 블록체인 기반 항만 수출입 물류사업 활성화

BNK부산은행이 항만 수출입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인 '케이엘넷', 블록체인 자문그룹인 '한국블록체인학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항만 수출입 물류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엘넷은 선진물류정보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물류IT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케이엘넷의 첨단물류기술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수출입 물류거래 구조를 개선하고, 수출입 물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은행은 항만 수출입 관련 사업자에 대한 신용공여, 할인 등 특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케이엘넷은 수출입 물류 사업분야의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블록체인 기반 물류서비스 구축과 관련 업무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한국블록체인학회는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테라, 블록체인 출시 7개월 만에 사용자 100만명 돌파

테라는 '테라 블록체인' 출시 7개월 만에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테라 사용자 수는 1건 이상 거래 기록을 보유한 테라 계정 수를 의미한다.

테라는 가치담보토큰 '루나'와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토큰 보유자에게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는 블록체인 스테이킹 모델이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루나 보유자가 루나 토큰을 스테이킹할 때 보상으로 스테이블코인 형태인 테라 거래 수수료가 지급된다. 이러한 보상 덕분에 투자자들이 테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테라 메인넷인 콜럼버스 업그레이드 후 테라 거래 수수료율은 0.1%에서 0.5%로 인상됐다. 해시드는 올해 2월까지 루나 시가 총액이 7.3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 지분증명(PoS) 방식 네트워크는 인플레이션으로 발생되는 수익을 네트워크 토큰 보유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루나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부, 블록체인 육성에 160억 투자··· 4000억 규모 R&D 예타 재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도 업무계획'에서 블록체인 경쟁력을 높이도록 연구개발(R&D)에 올해 160억6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4000억 규모의 블록체인 R&D 예비타당성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 기반인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구축에 22억원을 투입한다. 또 블록체인 에뮬레이션을 위한 모듈형 라이브러리와 엔진 개발에 6억원,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무선 단말용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12억원, 소규모 노드환경에서 성능 극대화를 위한 멀티채널 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6억원이 투자된다. 또 블록체인 분야 공공선도 시범사업 10건과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 3건에 각각 70억 원과 4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000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블록체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도 다시 추진한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시도다. 블록체인 R&D 예비타당성 심사 결과는 6월 공개 예정이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500억원 이상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 R&D에 대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