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연준 경제전망 악재 속 약세…9.8만달러대 거래
2024-12-20 08:16
연준 금리인하 속도조절 입장에 코인 가격 하락 압력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경제전망에서 유발된 악재로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2.92% 떨어진 9만8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10만 달러선이 붕괴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쯤 10만2700달러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듯 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9월 전망 때의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이에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또한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We're not allowed to own bitcoin)고 밝히며 비트코인 하락세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