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기업 지난해 9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기록
2020-01-17 10:59
반도체값 급락 불구 도내 지자체 수출액 1위…2057사 수출 신고

백군기 시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해 열렸던 라스베가스 asd소비재전시회서 관내 기업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용인시 제공]
용인 관내기업들이 지난해 165억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75억 달러어치를 수입, 9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해 관내 기업의 수출액은 165억 달러로 전년도 320억 달러에서 48% 감소했으나, 지자체별 수출 규모로는 경기도 내 1위 전국 7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단가하락으로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으나, 대조적으로 정밀기계나 의약품 등의 수출은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작년 11월 말 기준 용인 관내 기업들의 품목별 수출은 전년보다 반도체는 52.2% 감소했으나, 정밀기계 45.3% 의약품 28% 금속가공 1.7%가 각각 증가했다.

용인 관내 기업 대표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시는 지난해의 경우 40개 업체의 해외 전시회 개별 참가를 지원했고, 베트남과 중남미 등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미국 라스베가스 생활용품전·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등 해외 유명전시회에 용인관 설치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도 8억1500만원의 예산으로 수출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용인시 기업의 수입액은 75억 달러로 전년도 70억달러와 비교할 때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