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대통령이 국민 개·돼지로 능멸…야당에 몰표 줘야"
2020-01-15 21:34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5일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기자회견이랍시고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능멸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그런데도 가만히 있으면 정말 그들은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를 그저 한낱 노리개로 취급할 것"이라며 "세상은 북한 체제와 비슷한 전체(주의)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떨치고 일어나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 저항권을 강력히 발동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상임이사는 "청와대에서 사악한 저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합법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한심한 야당이지만 뒤늦게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신당에 우리 국민이 압도적인 몰표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의 소중한 나라를 계속 이어갈 후세를 위해서라도 분연히 일어나 세상을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로 하루라도 빨리 되돌리자"고 적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나, 약 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저는 더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