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동양·ABL생명, 새주인 내달 결정 외

2020-01-13 21:41

[사진=아주경제 DB]

◆동양·ABL생명, 새주인 내달 결정
동양·ABL생명의 새로운 주인이 다음 달 결정된다. 두 보험사의 대주주로 중국 정부의 위탁경영을 받고 있는 다자(大家)보험그룹이 다음 달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자보험그룹을 인수할 후보로 중국 거대 핀테크 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샤오미 등이 물망에 오르면서, 동양·ABL생명이 본격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업황 최악 불구, 본격 구조조정도 힘들어"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철강 업계 현황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동시장 경직성에 대한 정책 부재에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13일 이 회장은 "(철강 업계) 업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문제는 국내 노동시장 경직도가 높은 탓에 (업황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제약바이오, '데이터3법'으로 정밀의료 성큼…후속조치는 촉각
최근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3법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맞춤형 의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과 연구(산업적 연구 포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개인정보의 범위를 좁게 규정해 가명정보나 데이터 가공 등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 제약바이오업계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거나 부족해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창출하거나 의약품 개발 등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3법 통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특히,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지면 환자마다 다른 유전체 정보와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을 분자 수준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현모 차기 KT 회장, "이번주 인사 단행… 키워드는 고객 중심"
차기 KT 회장으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이 이번주 인사를 단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사와 조직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모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차기 회장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밀고, 고객에 중심을 둔 인사조직 변화를 예고했다. 구 사장은 이날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에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아주 빠르고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는 조직에 초점을 맞춰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이 빠르게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CEO 선임 일정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또한 3월 정기 주주총회 후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정부 들어 '고용한파' 더 세졌다...실업급여 사상 처음 8조원 넘어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실업급여는 문재인 정부 집권 전인 2016년(4조6862억원)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일자리 정부를 천명하고 나섰지만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고용 한파가 더 매섭게 불어닥쳤다. 반면 정부는 작년 취업자 수가 51만명 증가하며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2월 및 연간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8조913억원으로 전년대비 25.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실업급여 지급액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향후 3년간 8조원 투자여력... 전동화·R&D에 쏟아붓는다
현대모비스가 향후 3년간 8조원가량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문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R&D)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에서 90%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그룹 비중을 60%선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신임 대표에 이승원 부사장 내정... 권영식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던 이승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 권영식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넷마블이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한 건 지난 2018년 4월 박성훈·권영식 각자 대표를 임명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박 대표는 넷마블에서 전략과 투자를 담당했고, 권 대표는 게임사업을 전담했다. 권 대표는 이번에도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이 신임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에 이사회를 열어 이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유커 대박 VS 시기상조” 면세업계, 한한령 해제 ‘기대반우려반’
지난 주말 서울 시내면세점이 모처럼 수천명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로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면세점업계 일각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본격적인 유커 특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현실화된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진공, '10대 핵심과제' 발표…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4차 산업혁명·온라인화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맞춰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소진공은 13일 ‘2020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핵심과제는 ‘2020년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중소벤처기업부의 ‘10대 핵심과제’를 반영해 선정한 것이다. 소진공은 올해 스마트 소상공인 양성,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 4개 방면에서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