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20’ 지역기업 글로벌 판로개척에 박차

2020-01-13 16:28

대구광역시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에서 164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올렸다. [사진=대구광역시 제공]

대구광역시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 에서 164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0’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CES 2020 전시회에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47개 중소·벤처·스타트업 지역 기업들이 참가했다.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간 해외경제사업 공동협력 합의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구·경북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또 대구경북관과는 별도로 스포츠융복합 홍보관을 조성해 스포츠 실감 콘텐츠와 관련해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기업 10개사가 참가했으며, 4일간 275건의 상담실적과 250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425건, 3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164만 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상당수의 기업들이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이후 추가적인 성과에 대한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디지털 치료, 플라잉 카, 미래 식품, 안면인식, 로봇 등 CES 2020 대표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니 그동안 우리시가 물, 의료, 미래차,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의 미래산업 분야를 육성해온 방향성이 바람직했다는 확신이 든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기업이 신기술을 토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53년째를 맞이한 CES는 독일의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와 스페인의 MWC(Mobile World Congress)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