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2020-01-13 09:43
"공무원 공익제보 제도화 기여할 것"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제21대 총선 과천·의왕 출마를 선언한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장 전 보좌관은 "국민의 힘으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보수세력에게 발목 잡히고 과거로 후퇴하는 일을 막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왕에서 6년째 거주 중이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현재 과천·의왕 지역구 국회의원은 신창현 민주당 의원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에서 사임했다.

장 전 보좌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 신분을 빼앗겼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의원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2017년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으며, 민주연구원에서 정책연구 업무룰 수행하기도 했다.


 

[사진=장진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