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세는 #​온라인 집들이…셀프 홈인테리어 ‘불티’

2020-01-11 00:01
G9, 홈인테리어 제품 판매 전년대비 최대 13배↑

쿠셔니폼블럭 인테리어 셀프벽지. [사진=G9]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안 곳곳의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이른바 ‘온라인 집들이’ 열풍이 거세다. 

온라인 집들이족이 늘면서 셀프 홈인테리어 제품 수요 역시 크게 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셀프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더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이베이코리아의 큐레이션몰 G9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최근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인테리어 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벽지는 41%, 페인트는 257%(3.5배) 넘게 더 팔렸다.

마루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조립식 마루도 200%(3배) 증가했다. 아늑함을 더해주는 단스탠드 조명 37%, 실내분수 201%, 조각상 340%, 아로마향초 26%, 탁상액자 233% 등 인테리어 소품도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방한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단열벽지가 82%, 문풍지·틈막이가 44% 증가했다.

드레스룸이나 욕실도 셀프로 꾸미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좁은 옷 방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게 도와주는 드레스룸 행거 관련 제품이 최대 1198%(13배) 급증했다.

최근 고급스러운 호텔 욕실이 화제가 되면서 반신욕을 즐기기 좋은 욕조는 100%, 샤워기는 127% 판매가 늘었다. 욕실 수납장은 21%, 욕실·세면대 거울은 133% 신장하는 등 욕실 카테고리 전 품목 판매량이 상승세다.

G9은 셀프 인테리어 대표 상품으로 ‘DIY(Do It Yourself)페인트 롤러 브러시 세트’를 꼽았다. 페인트 브러쉬, 통, 받침대 등이 포함된 브러쉬 키트로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다는 게 G9의 설명이다.

또 욕실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페인트 ’덤프록 방수 및 곰팡이 방지 페인트’, ‘홈앤디자인 대형 단열벽지 5종 택1’ 등도 있다.

G9 관계자는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거실은 물론, 드레스룸과 욕실 꾸미기 용품을 비롯해 셀프 인테리어를 통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