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당뇨병 관리기, 건강보험 급여 적용
2020-01-08 18:15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과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 ‘미니메드640G 시스템’의 전 구성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연속혈당측정기용 센서 및 인슐린자동주입기용 주사기, 주입세트 등 당뇨병 관리기기의 소모성 재료에 대해 적용되던 건강보험 급여가 연속혈당측정기 송신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본체까지 확대된 것이다.
급여 적용에 따라 올해부터는 가디언커넥트 시스템 송신기 비용이 지난해 대비 약 59만원, 미니메드640G 시스템 본체에서 전년 대비 약 120만원 가량의 연간 환자 본인 부담금이 추가적으로 절감된다.
미니메드640G 시스템은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인슐린자동주입기로,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30분 단위로 최대 8개까지 기저 인슐린 주입량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인슐린 용량도 최소 0.025유닛까지 조절할 수 있어 소량의 인슐린에도 크게 반응하는 소아 환자들에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총괄 및 사업개발 상무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계속해서 당뇨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한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