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창립 38주년… 장애시설 봉사 '구슬땀'
2020-01-07 11:44
경기 광주 장애인복지시설 은혜동산 방문
배식봉사에 영화관람까지 "늘 행복하세요"
배식봉사에 영화관람까지 "늘 행복하세요"
KT노조 중앙·지방상집 간부 56명은 지난 6일 경기 광주시 소재의 장애인복지시설 '은혜동산'을 찾아 배식 봉사 등을 실시했다. 은혜동산은 신체와 정신적 장애로 일상활동이 어려운 20~70대 장애우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이날 KT노조는 장애우들과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화 관람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가족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외부활동으로 뽑힌다.
순조로운 관람을 위해 조합원들은 장애우들과 1대1 매칭 케어를 진행했다. 또 복지관으로 돌아와 내·외부 환경정화와 더불어 후원물품 전달, 음식배식,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하모니카 공연 등이 이어졌다.
김해관 KT 노조위원장은 "13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창립일은 내, 외빈을 모시고 기념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더욱 뜻 깊을 것 같아 이번 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기념식 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은혜동산 가족 분들의 유쾌함 덕분에 오히려 저희가 더 감사 드리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T노조는 정부의 지원이 크지 않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