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 남성 혐오 '웅앵웅' 발언 배경은?

2020-01-06 07:50
강다니엘 결별설 재소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일 지효는 V앱에서 팬들과 채팅으로 이야기하던 중 지난달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9 MAMA(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중간에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했다.

지효는 "저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는데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덧붙였다.

웅앵웅은 여성들이 주로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로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고, 비난하는 뜻을 담고 있다. 래퍼 산이가 지난 2018년 12월 3일 발표한 곡 '웅앵웅'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해당 곡은 여성 커뮤니티 워마드와 메갈리아를 저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효는 지난해 8월 인기 가수 강다니엘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강다니엘이 심리적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결별설이 불거진 상태다. 양측은 결별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별설도 그렇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 같다", "공인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소속사는 알고 있었을까" 등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트와이스 지효.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