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대 그룹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고객'
2020-01-03 08:07
국내 10대 그룹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고객', '성장', '미래'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과 '시장', '경쟁', '새로움' 등은 뒤로 밀려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2020년 신년사 키워드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고객'이 56회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성장(42회) △미래(28회) △혁신(23회) △역량·가치·지속(각 21회) △변화·글로벌·새로움(각 20회) 등이 키워드 톱10에 올랐다. '고객'과 '성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도수 1, 2위를 차지했다.
'고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고객'이 10위권에 포함된 해는 2010년과 2015년(각 3위), 2018년(6위)뿐이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고객 가치'라는 기본정신을 강조하며 지난해 30차례, 올해 24차례에 걸쳐 언급했기 때문이다.
LG그룹을 제외하면 7개 그룹에서 '고객'이 거론된 횟수는 32회이다. 지난해에는 LG그룹이 압도적으로 '고객'을 많이 거론한 영향도 있었다.
올해는 SK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현대중공업이 3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상황에서도 작년 횟수(28회)보다 늘어 기업들이 고객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외에도 신세계그룹이 '고객'(9회)을 많이 거론했으며 롯데(6회)와 GS(3회)도 키워드 5위를 기록했다.
2위 키워드인 '성장'은 지난해 41회, 올해 42회 각각 언급됐다. '성장'은 2011년부터 10년 연속 10대 그룹 신년사에서 3위 내 포함된 단어다. '미래'는 지난해 9위(24회)에서 올해 3위(28회)로 올랐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글로벌'은 9위로, 4위와 5위였던 '가치', '시장'은 5위, 1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각각 28회, 27회 언급돼 6, 7위에 올랐던 '경쟁', '새로움'은 12위(17회), 10위(20회)에 그쳤다.
CEO스코어는 "작년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신년사에 담겼다면 올해는 국내외 경기부진의 지속으로 작년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을 예감한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자체적인 혁신과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성장(42회) △미래(28회) △혁신(23회) △역량·가치·지속(각 21회) △변화·글로벌·새로움(각 20회) 등이 키워드 톱10에 올랐다. '고객'과 '성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도수 1, 2위를 차지했다.
'고객'은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 동안 '고객'이 10위권에 포함된 해는 2010년과 2015년(각 3위), 2018년(6위)뿐이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고객 가치'라는 기본정신을 강조하며 지난해 30차례, 올해 24차례에 걸쳐 언급했기 때문이다.
LG그룹을 제외하면 7개 그룹에서 '고객'이 거론된 횟수는 32회이다. 지난해에는 LG그룹이 압도적으로 '고객'을 많이 거론한 영향도 있었다.
올해는 SK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현대중공업이 3일 신년사를 발표하는 상황에서도 작년 횟수(28회)보다 늘어 기업들이 고객에 대한 인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외에도 신세계그룹이 '고객'(9회)을 많이 거론했으며 롯데(6회)와 GS(3회)도 키워드 5위를 기록했다.
2위 키워드인 '성장'은 지난해 41회, 올해 42회 각각 언급됐다. '성장'은 2011년부터 10년 연속 10대 그룹 신년사에서 3위 내 포함된 단어다. '미래'는 지난해 9위(24회)에서 올해 3위(28회)로 올랐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글로벌'은 9위로, 4위와 5위였던 '가치', '시장'은 5위, 11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각각 28회, 27회 언급돼 6, 7위에 올랐던 '경쟁', '새로움'은 12위(17회), 10위(20회)에 그쳤다.
CEO스코어는 "작년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신년사에 담겼다면 올해는 국내외 경기부진의 지속으로 작년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을 예감한 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자체적인 혁신과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