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국내 첫 보험 플랫폼 '다다익선'···"고객과 소통 최우선"

2020-01-03 05:00
고객 요구 반영해 펫보험 대중화
새 상품 제공 네트워크 기반 채널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익숙해질 만큼 정보기술(IT)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보험 산업도 마찬가지다. 직접 고객을 만나거나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던 과거 영업 채널과 다른 새로운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슈테크 기업 '두리'는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P2P 보험 플랫폼인 '다다익선'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 플랫폼은 동일한 위험 보장을 위해 모인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반 보험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 보험 플랫폼은 보통 고객이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를 낮추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두리의 다다익선은 단순한 고객 모임에서 벗어나 고객과 직접 소통해 새로운 보장의 보험을 만들거나 기존 보험을 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사한 니즈를 가진 고객을 모아 집단을 형성해 원수사(보험사)와 협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보험 상품에 빠르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수사인 보험사 입장에서도 두리를 통해 새로운 니즈를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상품 개발·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두리]

다다익선의 펫보험이 그 예다. 다다익선은 펫보험이라는 니즈를 최초로 발견한 플랫폼 중 하나다. 당시까지 대중화되지 않았던 새로운 니즈를 파악해 상품의 활성화에 성공했다.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진 지금도 다다익선을 통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15% 저렴한 보험료를 내고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2017년 국내 최초로 보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두리는 보험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새로운 기수 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두리는 일상에서 위험이 있으나 보장해주는 상품이 없었던 영역을 꾸준히 발굴해 상품화해왔다. 두리 내부에서 사업의 첫 단계(Phase1)라고 평가한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온 것이다. 최근 두리는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명진 두리 대표이사[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