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야생 멧돼지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전국 56번째
2020-01-01 15:30
파주시에서만 ASF 검출 20번째
경기 파주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또다시 검출됐다. 멧돼지 폐사체 ASF 바이러스 검출은 파주시에서만 20번째, 전국적으로는 56번째다.
1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폐사체는 지난해 12월 30일 파주시 민통선 내 밭 가장자리에서 주민이 발견했다. 파주시는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후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가적인 폐사체가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