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신년사] 연천군수 김 광 철

2020-01-01 12:33

[연천군수 김 광 철]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연천군 가족 여러분, 경자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19년 많은 시련을 이겨낸 우리입니다.

풍요와 희망, 기회의 상징인 2020년 한 해 군민 모두의 가정과 기업에서 넉넉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양돈업을 지켜낸 양돈 농가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연천군 가족 여러분,

민선 7기 1년 6개월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해에도 군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약으로 연천을 뿌리 깊은 나무로 키우겠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이 꿈꾸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연천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건강한 삶입니다.

군민의 삶을 따뜻하고 촘촘하게 챙겨 더 가깝게 다가가겠습니다.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 건립,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운영, 전문기관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는 영유아에서부터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복지와 돌봄의 시작입니다.

신설되는 임진강의 파크골프장과 축구장, 확장되는 한탄강 축구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국가 암검진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 운영과 국가검진 결과에 대한 맞춤형 보건사업 서비스, 거동이 불편한 군민 한분 한분께 찾아가는 이동 진료 차량 운행은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를 책임질 것입니다.

□ 새로운 삶입니다.

균등한 교육 기회와 사회 참여를 지원하여 지역에 생기를 돌게 하겠습니다.

노인대학의 비공인 학위제, 학습자의 지속적인 학습 욕구를 충족하는 학점은행제, 대학을 다니지 않은 군민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는 명예 군민 학위제 도입의 준비는 배우고 상상하고 창조하는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출발선입니다.

경력단절 여성과 5060 신중년에게는 자신의 경험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교육을, 청년에게는 취업 맞춤 교육, 이미지 관리 취업 지원 서비스, 창업공간인 경기청년공간 내일스퀘어는 우리 연천에 사는 군민들만큼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로 나가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 즐거운 삶입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로 연천을 보고 먹고 걷고 쉬는 여유와 휴식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안보 관광자원과 자연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관광 상품 개발과 연천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 건립과 임진강 유역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수도권 유일의 국가정원에 도전하는 임진강 국가정원 프로젝트, 일상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공연 확대, DMZ 문화예술 삼매경은 연천이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 편안한 삶입니다.

빠르고 안전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작더라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으로 한층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연천 공영버스터미널 환승주차장과 시내·시외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 도로의 급경사 및 선형불량·병목 구간의 개량,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은 도로 이용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입니다.

연천군 군민안전보험, 방범 CCTV 설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먹는 물 관리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재난과 범죄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입니다.

□ 잘사는 삶입니다.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등 어려운 농업환경에 농업경쟁력 강화, 청년 농업인 육성,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와 연천 은통일반산업단지, 통현일반산업단지(빙그레) 조성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맞춤형 기업지원은 우리 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군 장병 전용 연천사랑상품권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농축산업의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의 선제적 준비는 농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 기대의 삶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지고, 남북의 도로·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대륙 철도의 출발은 연천역이 되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철도연결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경원선 연장 복원의 추진과 남북교류협력기금의 확대, 통일경제특구 유치, 대북지원 협력 민간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문화 교류 등 서두르지 않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연천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연천군 가족 여러분,

우리는 작년 연천군 사상 최초로 민간자본 1조 원을 투자받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려면 무섭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물러서거나 뒤처지면 안 됩니다.

기회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슬기롭게 다시 살펴 우리의 길을 가야 합니다.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한발 한발 앞으로 걷다 보면 우려의 길이 환호의 길로 열릴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연천군민 여러분과 연천군 가족 여러분이 신뢰와 믿음으로 같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