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NBA 9000 어시스트 돌파…역대 9번째

2019-12-30 16:45
LA 레이커스 서부 콘퍼런스 선두 유지
26승7패로 덴버 너게츠와 2.5 승차

'킹' 르브론이 통산 9000개의 어시스트를 돌파했다. NBA 역사상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드리블 중인 르브론 제임스[사진=USATODAY·연합뉴스]


LA레이커스는 12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108-95로 승리했다. 서부 콘퍼런스에 소속된 레이커스는 이 승리로 26승7패를 기록하며 1위(0.788)를 지켰다. 2위 덴버와는 2.5 승차가 났다.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는 이 경기에 출전해 13득점에 그쳤지만, 13개 어시스트를 뿌리는 데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이 경기 어시스트(13개)를 더해 2003~2004시즌부터 9009개의 어시스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만 35살 생일을 앞둔 그는 NBA 역사상 9000어시스트를 돌파한 9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승리를 추가해 26승7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6경기 4연패에 이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레이커스가 포함된 서부 콘퍼런스에는 2.5 승차 2위 덴버를 포함해 LA클리퍼스, 휴스턴 로켓츠, 매버릭스, 유타 재즈, 오클라호마 시티 등 걸출한 팀들이 포진돼 있다. 이 경기 상대였던 매버릭스는 패배를 더해 21승11패 5위로 추락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25-19, 2쿼터 29-24, 3쿼터 30-2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가 23점을 뽑아냈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15점, 저베일 맥기가 11점을 뽑아내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까지는 리드했지만, 4쿼터부터는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불타올랐다. 그의 연속 득점이 시작됐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리드로 점수를 쌓아갔다. 대니 그린과 르브론이 점수를 추가해 그를 막아섰다. 4쿼터는 매버릭스가 24-26으로 두 점 이겼지만, 최종 합계 108-95로 레이커스가 승리했다.

이날 다른 구장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토론토를 상대로 98-97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멤피스는 샬럿을 상대로 117-104, 뉴올리언스는 휴스턴을 상대로 127-112, 덴버는 새크라멘토를 상대해 127-112로 승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