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잘하는 기업일수록 정부 지원 적극 활용해야"
2019-12-29 12:58
2019년도 홈쇼핑 방송 기업간담회 개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최근 'TV홈쇼핑 입점지원' 2019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며 홈쇼핑 방송 지원을 받은 여성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의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알차게 기업 경영을 잘하니 정부지원 필요 없다는 것은 자신만의 생각"이라며 "기업은 성장할수록 개인의 소유가 아닌 사회, 국가의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잘하는 기업, 좋은 기업이 정부지원을 받아 더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정부 지원사업의 목표 또한 유망한 기업을 지원해 고용, 복지, 교육, 환경 등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특히 잘 돼있으므로 기업은 그런 지원제도를 활용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들녘에프앤디는 레토르트 식품 전문기업으로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해 홈쇼핑 판매고 7억원을 달성했다. 7년 전 파우치 제품을 기획할 때 모두 냉동제품을 해야 한다고 말렸다. 하지만 전은정 소들녘에프앤디 대표는 해외에서 레토르트 식품의 시장성을 봤고,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
전 대표는 "지금에 와서 자신의 안목이 맞았음을 생각하면 스스로 기쁘고 또 다른 제품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외식은 디자인과 연결되는 종합예술이다. 식품문화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광범위한 부분에서 발전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여경협의 TV홈쇼핑 입점지원사업은 2020년도 사업예산이 2억원 증가돼 내년 1월부터 지원업체 모집을 할 예정이다. 홈쇼핑 수수료, 인서트영상 지원금뿐 아니라, 국내 전시 박람회 및 해외 홈쇼핑 시장 탐방, 연간 브랜드 통합 교육 등 중소기업 브랜드 파워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공고는 여성기업종합포털에서 1월 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