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후보 면접 마감… 최종 후보 내일 판가름 난다

2019-12-26 22:31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앞으로 3년 동안 KT를 이끌 회장 후보 9명에 대한 면접을 26일 끝냈다. 차기 회장 후보자 1명은 27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장후보심사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9명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회장후보심사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27일 오전 후보 평가를 할 예정이다. 면접은 각 후보당 프레젠테이션 10분과 질의응답 50분으로 1시간씩 진행됐다. 면접에 참여한 후보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매스 총괄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동면 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김태호 전 KT 혁신기획실장, 최두환 포스코ICT이사, 표현명 전 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 차관이다.

회장후보심사위는 이날 최종 후보를 최대 3명까지 압축할 예정이지만, 위원들이 최대한 합의해 27일 최종 후보자 발표가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후보심사위의 이번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최종 후보를 결정해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주총에서 최종 선임되면 3년간 그룹사 43개인 KT의 경영을 맡게 된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도 지난 2013년 선임 당시 면접이 끝난 당일 오후 최종 후보자로 공개된 바 있다.
 

KT 현판[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