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올해 전남 도약 발판 마련"

2019-12-26 14:40
송년 기자회견... 내년에는 의과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밝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올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실현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의과대학과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8대 분야별 성과를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송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제공 ]



전라남도는 새 천 년을 밝힐 새로운 비전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하고 풍부한 청정 자원과 찬란한 역사, 문화자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로 했다.

또 이를 뒷받침할 SOC 국고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여수 화태∼백야, 신안 압해∼목포 달리도∼해남 화원 연륙 연도교 사업을 비롯해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의 전철화사업, 송정역~목포역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그리고 광양항을 2030년 세계 10대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예산 등 SOC 확충 예산을 확보했다.

미래 생명산업인 친환경 농수산업의 새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유망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예산을 확보했고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청년창업과 수출 중심의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하고 전국 최초로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확정했다.

특히 관광객 6000만 시대 기반을 마련했다.

제1회 국가 섬의 날을 열었고 신안 천사대교를 비롯해 영광~무안 칠산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준공했다.
이어 내년에는 여수~고흥 4개 연륙․연도교를 개통한다.

전라남도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한전공대 유치, 나주 혁신산단과 목포 대양산단 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나주 일원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영광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많은 성과를 냈다.

도민 행복시책도 본격 시작했다.

마을로 내일로 프로젝트와 청년 구직활동 수당 등 청년시책을 추진하고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확대로 복지 안전망 모델을 구축했다.

광역 지자체 간 상생협력과 도내 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했다.

광주, 서울, 부산, 경남, 경북과 손을 잡고 지방인구 감소와 균형발전,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등 협력을 강화했다.

동부권 통합청사는 종합 소통․문화 공간으로 2022년 9월 완공 예정이다.

420억 원 규모의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에 곡성, 구례, 장흥, 진도 등 4곳이 선정돼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대표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국고예산 7조 원, 전남예산 8조 원은 전략산업 육성, 관광 인프라 확충, 농수산업 경쟁력 확보, 맞춤형 복지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3대 핵심과제 유치에 도정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3대 핵심 과제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등 의과대학 유치로 노인, 장애인 등 지역 의료 수요에 부합하는 선진 의료 체계 구축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에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로 남해안의 매력과 전남 브랜드 가치 제고 △나주 산학연 클러스터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