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사 로비에 3만권 장서 도서관 건립…명칭 '열린도서관' 확정

2019-12-26 07:51
부산시, 도서관 네이밍 공모전…전국서 총 791건 접수, 총 6건 당선작 선정

부산시청 로비 열린도서관 투시도.[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시청사 내 건립되는 공공도서관 네이밍 공모전의 심사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을 도서관의 명칭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시청 로비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핵심 콘셉트로 대형 벽면 서가를 갖춘 도서관 긴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건립 단계부터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11월 11일부터 12월 6일까지 도서관 이름을 공모했다.

공모전에는 총 791건이 제출됐다. 부산시는 사전심사-선호도 조사-최종 심사위원 심사를 거친 뒤 △최우수 1건(부산시청열린도서관) △우수 2건(시청마루도서관, 부산바다빛도서관) △장려 3건(부산시청도서관, 꿈+도서관, 시민품愛도서관)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부산시청열린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린 독서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취지가 가장 정확히 전달되는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내년 하반기 도서관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청 1층 로비에 장서 3만 권 규모 국내 최고 높이의 벽면서가로 구성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네이밍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도서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서관의 주인이 시민인 만큼 시민 위주의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청열린도서관 조감도[사진=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