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낙생·안양매곡·부천역곡 공공택지 지정…30만호 절반 완수

2019-12-23 11:48

국토교통부는 성남낙생과 안양매곡, 부천역곡 세 지역을 오는 30일까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약 절반인 15만호가 올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내년 중 상세한 지구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구지정될 세 곳은 서울과 가까운 시가지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과 간선도로 등 교통여건과 편의·기반시설 여건이 우수한 입지다. 
 

낙생지구 위치도.[자료 - 국토부]


우선 57만8000㎡ 부지 규모 낙생지구에는 총 4800가구가 공급된다. 성남시청 남서측 8km 지점에 위치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지하철 분당선이 가깝다.

사업지구 인근의 안산과 운재산 및 낙생저수지, 장기미집행공원(낙생공원)을 녹지로 연계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곡지구 위치도.[자료 = 국토부]


매곡지구에는 11만1000㎡ 규모 부지로 총 1000가구 공급이 이뤄진다. 안양시청 북측 2km 지점 입지로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평촌역이 인접해 있다. 

이 지구는 장기미집행공원(매곡근린공원)의 70%를 공원으로 활용하고 지구 중심에 집중 배치해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부천역곡 위치도.[자료 = 국토부]


마지막으로 66만1000㎡ 규모 역곡지구에는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으로 총 5500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1호선 역곡역이 가깝고 까치울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 GTX-B 노선이 지나는 입지다. 

인근의 원미산과 부천자연생태공원 등과 어우러지도록 지구 내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90%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