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전국 50번째
2019-12-22 18:35
국립환경과학원 “감염지역 울타리 안 감염 폐사체 더 나올 수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와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2019.12.22) [표=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2건이 추가돼 1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0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 2건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서는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