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美경제지표 예상 하회·브렉시트 불안감…엔화 혼조세

2019-12-20 14:21
달러·엔 0.24%↓

20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을 둘러싸고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가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후 2시 시점에 1달러 당 109.30~109.31엔으로, 전날 대비 0.27엔(0.24%)이 하락했다

이는 오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 당 109.38~109.3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9엔 상승했으며, 오전 9시19분 시점에는 0.20엔, 0.18% 올라간 109.37~109.38엔으로 거래됐다.

전날 시장 예상을 밑도는 미국 경제지표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인 흐름이 이어졌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내려 미일 금리차가 축소하고 미국의 완화적인 금융정책이 장기간 계속된다는 관측이 혼조세를 야기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 2시10분 시점에 1유로 당 121.52엔으로 전일보다 0.1엔 내렸다.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낙관론이 후퇴함에 따라 유로 역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