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ASF 확산 방지 목적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내주부터 중지
2019-12-20 11:52
포획 또는 사체로 발견된 야생 멧돼지 2005마리 달해
국방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고자 실시했던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을 다음주부터 중지한다. 동계 기상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포획 또는 사체로 발견된 야생 멧돼지는 총 2005마리다. 이 가운데 사체로 발견된 것은 152마리, 포획 틀과 포획 트랩으로 포획 1110마리, 민관군 합동 총기 포획 743마리다.
군은 그동안 매일 병력 200여 명 이상을 투입해 도로 방역, 이동통제초소 지원, 농가 초소 지원을 했다. 이날 역시 18개 부대에서 병력 218명과 방역차 37대를 동원해 대민 지원을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을 중지하기로 했다. 민간 엽사만 총기 포획이 가능하다"며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이용한 활동은 지속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