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가로세로연구소 무한도전 언급 관련 "나는 아니다"

2019-12-19 14:26

유산슬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유재석 본인에게 알리지 않은 채 극비로 준비, 진행된 깜짝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사진= 장윤정 기자]


 
유재석은 깜짝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런 자리인줄 전혀 모르고 들어와서 기자분들이 모여 계셔 깜짝 놀랐다"며 "사실 오늘 아침부터 무한도전이 어떤 곳에서 언급이 되고 덩달아 내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기자님들이 모여 계신 김에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말 아니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트렌드를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트렌드에 따라가고 싶지도 않다"며 "2020년 계획은 사실 별다르게 계획을 세우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주어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싶다. 주변, 가족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생각한다. 도전의 방향이라든지 위기때는 위기라고 말씀해주시고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하게 이 자리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유산슬 신드롬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프로젝트 ‘유플래쉬’와 ‘뽕포유’는 릴레이와 확장에 성장을 더해 드라마틱한 변주와 방송과 세대의 대통합을 이끌어내며 토요일 저녁은 물론 2019년 예능의 판도를 뒤집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중이다.

유산슬은 유재석의 트로트가수 활동명이다.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데뷔해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로 사랑을 받았다.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