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2026년 개통 예정

2019-12-16 14:25
민간투자사업 추진…2020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예시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6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동의 내용이 최종 의결된다.

이 사업은 앞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km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서 상승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으로서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를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르 올해 12월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2020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1년에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