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선거제·공수처 ‘날치기’...“집권당·군소정당 당리당략에 국회 휘둘려”
2019-12-16 10:10
국정농단 3대 게이트..."친문 386카르텔' 똬르 틀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양대 악법(선거제·공수처법) 날치기로 3권 분립을 무너뜨리고 문재인식 독재 완성을 위한 초대형 국정농단 게이트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당과 군소정당의 당리당략에 국회가 너무 많이 휘둘렸다. 법적 근거 없는 1+4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연동형 캡과 석폐율제 최소화 움직임에 군소정당이 반발하면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후려치기’ 등 날선 비판이 오가기도 했다”며 “여권이 의석 나눠먹기 밥그릇 싸움을 하다 욕심을 채울 수 없자 파투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정계은퇴가 마땅한 구태 정치인들의 연명장치이자 노후보장 제도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특히 “선거법은 선거 참여 주요 정당이 서로 합의해 만드는 경쟁의 규칙”이라며 “제1야당만 빼고 만든 선거법은 국민 주권을 유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른바 ‘친문농단 3대 게이트’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3대 게이트 뒤에 ‘친문 386카르텔’이 똬리를 틀고 어두운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공장정치, 권력형 비리를 실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정권은 지금 반성에 나서기는커녕 끝없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정점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이 드러나도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수요일 문 정권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를 발족했다. 투쟁사무실과 국민제보 센터도 설치했다”며 “우리당의 3대 특위에서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언론에 설명해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