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부동산 거래액, 역대 최고

2019-12-13 17:07

[사진=게티 이미지]


영국의 부동산 서비스 업체 세빌스의 타이완 법인인 第一太平戴維斯가 10일, 올해 타이완의 상업 부동산 및 대형 토지의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동 사는 '타이상(台商, 해외에 거점을 둔 타이완 기업・경영자)'들의 타이완 회귀투자로 인한 수요 증가로 "향후 3년간 상업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상업 부동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28억 타이완 달러(약 5096억 엔). 특히 타이페이시 쑹산구(台北市 松山区)의 쇼핑센터 '코어 퍼시픽시티 리빙몰(京華城購物中心)'이 약 372억 타이완 달러로 낙찰돼, 전체를 끌어올렸다.

산업 부동산도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공장건물, 사무소, 공업용지의 거래액이 815억 타이완 달러에 달했다. 자사용 부지 외에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트랜스 글로브(全球人寿保険), 난샨 라이프(南山人寿保険), 캐세이 라이프(国泰人寿保険) 등 거대 생보사들은 창고 및 오피스 빌딩용 용지 구입에 나서고 있다.

토지・지상권 거래액은 62%가 증가한 2536억 타이완 달러. 이 중 개발사의 토지 거래액이 약 2.1배인 1999억 타이완 달러로 80%가량을 차지했다. 개발사들이 주택용지용으로 토지를 적극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