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보이스퀸, 4회 만에 시청률 배로 상승···"기적의 아이콘 장한이 눈길"
2019-12-13 08:54
보이스퀸이 MBN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다.
12일 밤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4회는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1부 6.3%, 2부 8.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통해 지상파 포함 목요 예능 최강자로 자리잡음은 물론 2부 시청률은 드라마 ‘우아한 가’가 기록한 MBN 역대 최고 시청률(8.5%)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TNMS도 MBN ‘보이스 퀸’이 12일 2부에서 시청률 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첫 방송 당시 기록 했던 시청률 4.4% 보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이 배 상승 하는 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9.0%까지 상승했는데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부른 장한이가 차지했다.
‘보이스 퀸’은 첫 방송 당시 ‘내일은 미스트롯’ 보다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현재 미스트롯’ 보다 훨씬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기적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지원자 장한이가 차지했다. 장한이는 모두가 그의 조 꼴찌를 예상했지만 혼신의 연습과 노력으로 1위에 올라서는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퀸메이커’ 심사위원 이상민은 이에 “노력하면 기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무대”라며 박수를 보냈다. 장한이가 노력 끝에 1위를 거머쥐는 장면은 이날 분당 최고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은 본선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이 그려졌다. 5명 중 3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던 만큼 지원자 모두가 열정을 쏟아냈다. 우승후보로 꼽힌 ‘팔도비빔조’의 박연희는 진한 감성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박연희는 2라운드 최고점 768점을 기록해 조 1위로 올라섰다.
국악, 트로트, 댄스, R&B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성된 ‘난감하조’는 쟁쟁한 실력자들의 포진으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화제의 참가자 ‘난감하네’의 원곡자 조엘라는 2라운드 경연 준비로 신혼여행을 불태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이 서린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조엘라는 ‘변신의 귀재’라는 극찬을 이끌어냈고, 그녀의 이름은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실력자 조엘라를 꺾은 이는 모두가 꼴찌로 지목한 장한이였다. 와일드카드로 생존한 장한이는 “’보이스퀸’이 아니면 죽을 사람처럼 노래를 한다”는 각오로 무대에 올라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썼다. 기적의 아이콘 장한이는 조 1위로 올라섰고, 조엘라가 조 2위, 정통 트로트 ‘여자의 일생’으로 심금을 울린 윤은아가 조 3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열정 가득한 ‘에너자이조’ 참가자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주부들의 화려한 외출을 보여줬다. 전복 따던 힘으로 마이크를 든 황인숙은 속이 뻥 뚫리는 고음으로 무대를 평정했다. 시아버지의 든든한 지지를 받은 이유나는 며느리의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다.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깜짝 놀란 시아버지의 심사평과 흐뭇한 미소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공동 2위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