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뽑은 올해 베스트 앱에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선정됐다. 게임 부문에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뽑혔다.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는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2019 올해를 빛낸 앱·게임’ 시상식을 개최하고, ‘2019 올해의 베스트 앱’과 ‘2019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포함한 9개 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의 베스트 앱은 당근마켓이 차지했다.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과 중고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앱으로, 구글플레이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 월 방문자 수 400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지역 업체, 질문 답변, 부동산, 구인구직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구글은 평가했다.

올해의 베스트 게임 앱은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선정됐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IP(지적재산권)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출시 첫 주에 60억원, 출시 첫 달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게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2019 올해를 빛낸 앱’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V LIVE(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아이디어스(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 △밀리의 서재(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코끼리(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가 선정됐다.

2019 올해를 빛낸 게임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브롤스타즈(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프렌즈타운(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오토체스(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서울 2033 : 후원자(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가 선정됐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매년 말 혁신성, 대중성, 인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많은 사용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베스트 앱과 게임을 발표해왔다. 이 행사는 올해로 4년째 진행됐다.

민경환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올 한 해도 콘텐츠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도입된 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으며 여가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앱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