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 美 금리동결에…엔화, 달러당 108.54엔으로 출발
2019-12-12 14:13
전날 뉴욕 외환시장서 엔화 '강세' …
대형 이벤트 경계감 속 환율 움직임 제한적
대형 이벤트 경계감 속 환율 움직임 제한적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전날 강세를 보인 엔화는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박스권에서 달러 대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2% 소폭 오른 108.56엔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이 오른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08.54엔까지 내려가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는 뉴욕 종가인 108.54엔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와 영국 총선 등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 속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르며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이다. 다만 전날 발표된 10~12월분기 대기업 경기지수는 -6.2로 2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제조업은 -7.8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이날 엔화는 유로를 상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전장보다 0.12% 오른 120.97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