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금소나무
2019-12-12 10:05
겨울이면 황금색으로 변해 사람들 발길 이어져 일종의 돌연변이로 엽록소 작용이 멈춰 일어나는 현상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금소나무’로 알려진 올해로 17년된 소나무는 이 대표가 어린 묘목을 사다 심어 키워온 것으로 높이 1m60cm에 폭 100cm로, 봄,여름,가을에는 소나무 본래의 색인 초록색을 띠고 있다가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는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황금색으로 변하기 시작, 12월 중순이후부터 2월말까지는 100% 황금색으로 변모해 있다 서서히 초록색으로 탈바꿈한다.
황금색으로 변해 있는 소나무를 보고 있노라며 신비감을 더해 주고 있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은 일반소나무와는 다른 희귀한 소나무를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황금소나무를 보고 소원을 빌면 소원을 들어 준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찾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문산에서 찾아온 김모씨는 고객은 사업문제를 놓고 소원을 빌었는데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지인들과 즐겨 찾아오고 있다.
또한 광탄의 이모씨는 찾아와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해 소원을 빌었는데 뜻하는 대학에 합격했다는 것 등등 소나무와 얽힌 사연이 하나하나 만들어 지고 있다.
이현재 플레이랜드 대표는 “작은 소나무 묘목을 정원수로 갔다 심었는데 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황금색으로 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았는데 해마다 같은 현상을 보였다”며 “그래서 이런 소나무가 다른 곳에도 있나 해서 서울 근교의 나무시장을 여러 곳을 다녀 보고 소나무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물어봐도 20%~30% 황금색을 띤 소나무를 황금소나무로 부르는 것을 보았어도 100%로 황금색을 띤 소나무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진옥 파주산림조합 전무는 “임업분야에서 30년을 일해 왔어도 100%황금색으로 변하는 소나무는 처음보았다”며 “희귀종이니 만큼 번식시키는 방안을 찾아 황금소나무를 보존하고 보급하는 일도 연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나무 및 야생화 전문가인 송홍선 박사는 “소나무가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은 엽록소가 없어서 생기는 현상인데 일반적으로 20%~40%정도의 황금색을 보일 수는 있어도 100%로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은 광합성 자체가 멈추는 희귀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소나무 이외에 또 하나의 볼 거리는 카페내부와 카페 뒤 정원에는 윤보영 시인의 감성적인 작품 100여점이 마음과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