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누구콜’ 업그레이드 버전 나왔다…내 모든 연락처 자동연동

2019-12-12 09:40

SK텔레콤은 AI스피커 ‘누구(NUGU)’를 통해 고객 스마트폰 내 저장된 모든 연락처와 전국 약 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하고 통화까지 할 수 있는 새로워진 ‘누구콜(NUGU call)’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누구콜’은 AI스피커 ‘누구’ 혹은 누구 앱에서 가입자 간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됐다. SK텔레콤은 이번 ‘누구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로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과 활용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어린이모델이 '누구콜' 업그레이드 버전을 통해 치킨 주문을 하고있다.[사진= SKT 제공]


우선 새로워진 ‘누구콜’ 서비스는 상대방의 ‘누구콜’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통화 가능하다. 이는 SK텔레콤이 AI 스피커 ‘누구’와 자사의 통신망을 연동, ‘누구콜’ 미가입자에게 발신 시 ‘누구’와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통화 음성을 ‘누구’ 스피커로 송출하는 기술을 구현해 가능해졌다.

또한 ‘누구콜’ 서비스는 T114를 새롭게 연동해 각종 음식점, 병원, 미용실 등 전국 약 200만개의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검색, 통화 연결까지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이 AI 스피커 ‘누구’만 보유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연락처와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전화번호까지도 음성으로 자유롭게 검색하고 통화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고객들의 불편함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누구 앱에서 누구 디바이스를 연동시킨 후 보유 연락처를 자동 동기화하면 수발신 및 T114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콜’은 SK텔레콤만의 ‘통화 품질 향상 처리 기술’을 적용, 2m 떨어진 거리에서 말해도 바로 옆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깨끗한 품질과 통화 음량을 보장한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새로워진 누구콜을 통해 고객들이 집 안에서 음성만으로 원하는 곳 어디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