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이 말하는 케이팝과 BTS의 미래

2019-12-16 16:10

한국 언론보다 더 빠르고 자세하고 정밀하게 K-POP (케이팝)을 기사화하여 보도하는데 열정을 쏟는 미국인 팝 칼럼니스트가 있다.

그 이름은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 그는 ‘빌보드(Billboard)’와 ‘퓨즈(Fuse)’에서 케이팝 전문 리뷰를 쓰고 있으며 싸이와 방탄소년단(BTS)를 전세계에 알린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정과 헌신을 다해 케이팝과 방탄소년단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렸다. BTS의 지원군으로 방시혁과 아미, 제프벤자민이 함께 거론될 정도이며, BTS가 전세계의 환호를 받을 때면 제프 벤자민 이름값 역시 함께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주요언론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들을 인터뷰 하여 누구보다 빠르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세계 알린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프 벤자민의 케이팝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 제프 벤자민 제공/ 제프 벤자민]

Q. 케이팝에 처음 관심을 갖고 빠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저는 항상 세계의 팝음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또 음악 세계에서는 언어라는 것으로 인해 제한적이다라는 생각을 절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음악을 쉽게 공유하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과 접할 수 있게 만든 유튜브가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최근 인터뷰한 케이팝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A. 제가 최근에 인터뷰한 케이팝 아티스트는 F(x)의 엠버 였는데, 그녀의 U.S.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녀의 새 앨범을 듣는 파티에 제가 그녀와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초대를 했습니다.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녀의 팬들과 함께 새 앨범을 처음 들을 수가 있었죠.

최근에 인터뷰했던 다른 분은 보이 밴드 펜타곤입니다. 뉴욕에서는 콘서트를 하기 전에 인터뷰도 했습니다.

Q. 지금의 방탄소년단은 세계를 뒤흔든 대스타가 되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A.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4년에 미국에 있던 케이콘(KCON)에서 그들이 미국에서 처음한 퍼포먼스를 봤을 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이 빌보드에 언급했을 때 그들의 퍼포먼스와 팬들의 반응을 보니 초보 그룹으로 보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BTS와 아미는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스타의 자격이 충분이 있습니다.

Q. 방탄소년단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벤자민도 아미들에게 알려졌는데 본인의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A. 저를 언급하니 매우 친절하시고 영광스럽네요. BTS와 그의 팬들이 크레딧을 받으면서, 저는 그들이 어떠한 성과를 내면서 많은 신나는 일들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다만 그들이 성장하면서 제가 그들이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BTS가 처음 성공을 했을 때 그들과 했던 대화와 아미에게 팁들을 주었던 때 들을 다시 돌아보면 좋은 기억입니다. 저는 그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일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진= 제프벤자민 제공/ 제프 벤자민과 BTS 맴버들]

Q. 한국의 기자들도 만나기 힘든 수많은 케이팝 스타들을 만났는데 섭외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A. 제 생각에는 처음에 했던 저널리즘 강의에서 인터뷰를 어떻게 하는지 배웠을 때인 것 같습니다. 종종 저는 "싫다"라는 답을 받기 싫어합니다(하하). 그래서 저는 관계가 있는 사람과 연락을 하거나 연락처를 구하는 등 만나려고 다양하게 노력합니다.

저는 케이팝 인더스트리에 좋은 사람을 많이 알고 있고, 제 주변에 아주 친한 팀이 있어서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소셜미디어 SNS를 이용하는 팬들을 통해 아티스트들에게 연락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강다니엘, 박봄과 했던 인터뷰도 팬들의 도움을 받아서 가능했던 것인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방탄소년단은 전세계 음악계를 뒤바꾼 아티스트인 동시에, 당신은 전 세계 팝음악계에 영향을 미치는 팝칼럼니스트입니다. 그들이 어떠한 영감을 주었고 만남을 통해 배운 것이나 닮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아주 친절한 말이네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저는 저 자신에게 말합니다, "이런 아티스트들은 나 보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사람들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불평을 할 수 있나?" 제 생각에는 자신을 헌신하면서 좋은 자세를 갖고 팀과 함께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은 제가 그들과 닮고 싶은 면입니다.

그들이 힘들었을 때를 들었어도, 항상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케이팝 가수들이 저에게 스킨케어와 패션에 신경을 더 쓰게 끔 영감을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제 자신이 잘 보이기를 바랍니다.

Q. BTS 이전에는 어떠한 케이팝 스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요?

A. 제가 처음 케이팝 가수에 관심이 있던 아티스트는 애프터스쿨이였습니다. 그들의 노래들 중 "너 때문에"라는 노래가 많은 스타일로 적용할 수가 있다는 것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팝, 발라드, 힙합, 댄스뮤직 등, 맴버들이 속사귐에서 오토툰으로 래핑과 "빅 벨팅"까지 로도 노래를 했습니다.

아주 인상적이고 매혹적이었습니다. 애프터스쿨의 퍼포먼스들도, 드럼에서 탭댄스와 폴댄싱 등이 신기했습니다. 제가 BTS 이전에 즐기던 아티스트들은 인피니트, 소녀시대, 아이유, 빅뱅 등이 있습니다.

Q. 케이팝 스타들을 만나면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나요?

A. 사실대로 얘기하면, 별로 못 했습니다(하하). 제가 한국어를 잘 못 한다는 것이 부끄럽네요. 하지만 요즘은, 한글을 예전보다 더 잘 읽고 발음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개는 못 하지만, 2020년 1월 한국에서 아주 중요한 이벤트 일정이 있는데 제 목표는 한국어로 연설을 하는 것입니다.
 

[사진= 제프 벤자민 제공/ 제프 벤자민과 갓세븐 맴버들]

Q. 제2의 방탄소년단이 될 만한 유심히 보고 있는 케이팝 스타가 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런 질문은 자주 받는 질문인데 제가 항상 “BTS는 BTS다”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는 다른 한국의 아티스트들도 BTS만큼의 유명을 가질 수 있지만, 언젠가 "두번째 BTS"가 탄생하여 지금의 BTS를 꼭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슬픕니다.

요즘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실제적인 주제와 자체 제작을 강조하는 것, 에이티즈(ATEEZ)의 자체 제작과 팬들을 작품에 포함시키는 것, (여자)아이들의 자체 제작과 다른 아이돌과 차별점 등에을 보면 신이 납니다.

이런 활동은 BTS가 다른 아티스트와 다르게 보이는데 도움을 준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저는 세그룹을 향해 존경을 표합니다. 물론 다른 아티스트들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BTS가 갔던 길을 따를 비슷한 아티스트를 고른다면, 이 세 그룹을 고르겠습니다.

Q. 지금까지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왔나요?

A. 케이팝 인더스트리에서, 제가 아주 운 좋게도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가거나 식사를 하려 만나거나 뉴욕으로 가서 만나려 할 때, 저를 잘 챙겨줘서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제가 한식을 주문할 때 도움이 필요한데 케이팝 인더스트리의 많은 친절한 사람들이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케이팝 인더스트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입니다.

[사진= 제프 벤자민 제공]


Q. 케이팝 스타 중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 있나요?

A. 저는 운이 좋게 케이팝 스타들과 어려운 주제나, 좌절감이나 직업이 주는 기쁨에 대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 직업이 존중을 받는 것이 저에게는 큰 보람입니다.
 

[사진= 제프 벤자민 제공]

Q. 그들을 만나면서 가수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은 없나요?

A. 어렸을 때는 가수가 되는 꿈을 가졌어요,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까지, 제가 아이돌로 삼았던 사람들 덕분인 것 같아요. 사실은 제가 미국 음악 대회를 위해 오디션을 본적이 있었는데, "The Voice"과 "The X Factor"에서 몇 라운드를 지났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이기지 못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노래를 못 하기 때문에 그것이 최선이었던 같아요, 하지만 제 음악 기자로써의 직업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Q. 빌보드 케이팝 칼럼니스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빌보드의 케이팝 컬럼니스트로서 저의 매력은 케이팝에서만 얻은 경험과 지식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음악에서도 나옵니다.

빌보드에서 인턴으로 일했을 때도 리한나, 제이슨 므라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칼리레 젭슨, 걸스 얼라우드, 더 푸시캣 돌즈 등  많은 아티스트에 대한 독점 기사를 썼습니다. 저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가수들에 대해 기꺼이 쓰고, 제 열심을 다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했습니다.

저의 전문적인 지식을 케이팝 칼럼에 적용하는 것이 새로운 차원의 저널리즘과 빌보드에 있는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성취하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사진= 제프 벤자민 제공]

Q. 케이팝 뿐만 아니라 먼 전세계의 문화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

A. 제 생각에 우리는 예술이 어디서 어떤 언어로 만들어 졌고 질이 좋은지 아닌지에 신경을 덜 쓰는 팝 문화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세상과 잘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나 어떤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 신경을 안 씁니다, 오히려 즐거움과 인상적인 면만을 원하죠.

예로 케이팝도 음악문화에서 즐거움을 많은 방법으로 줍니다. 음악적으로, 시각적으로, 퍼포먼스 등으로도 많은 종류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Q. 크리에이터 시대에 앞으로 케이팝이 더욱 성공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케이팝 아티스트로서, 저는 트렌드를 걱정하지 말고 자신에 맞게 느끼는 대로 창립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케이팝은 외국과 연결을 맺으며 크로스오버를 하려 했을 때, 종종 그러한 시도들이 서양인들과 아주 비슷하게 들려서 케이팝의 특징을 잘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무언가가 다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무서워하지 말고 대신 더 나아가보세요.

Q. 마지막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더 나아가 보세요. 안전하거나 안정적이지 않아도, 시도는 해보세요.세상은 재미없거나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한국의 음악세계를 탐험할 것을 상상해본 적이 없지만, 지금은 열정을 가지고 음악 세계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영감을 주었기를 바라고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여러분의 삶의 길에 가는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는 제프 벤자민과 서면으로 진행했습니다.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양해바랍니다.
 

[사진= 김호이 기자/ 제프 벤자민과]